[TV리포트=김풀잎 기자] 10대 뮤지컬배우 김유빈이 ‘n번방’ 관련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그의 어머니까지 아들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김유빈의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을 그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 25일 SNS 메시지를 통해 “아들이 올린 글을 확인 후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글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 문책 후 글을 바로 내리라고 했다“며 장문의 글로 사과했다.
이어 “오늘 오전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됐다. 유빈이의 신상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고 사태를 파악했다. 아들이기에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까지도 유빈이에게 문책 중이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겠다”며 “밤낮없이 아이 하나 잘 키우겠다고 애쓰고 살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힘들다”고도 토로했다.
끝으로는 “어린 나이에 저지른 실수인 만큼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신상 털기를 당하고 있는데 미래를 생각해 달라. 아이의 실수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너무나 가혹한 사회적 사형 선고”라고 호소했다.
‘n번방’이란 미성년자 및 여성들을 협박해 가학적인 음란물을 촬영하고 이를 메신저에 유포해 이익을 챙긴 사건을 뜻한다. 해당 대화방 운영자인 조주빈은 검찰에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상태다.
김유빈은 이에 대해 “모든 남성들이 ‘n번방’을 봤냐. 대한민국 창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창X냐?”는 등 발언으로 논란을 모은 바 있다. 김유빈은 2004년생으로, 2013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해 2014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및 방송 등에 출연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김유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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