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클릭비 김상혁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생방송에서 직접 이혼 심경을 전달했다.
그는 처음엔 담담하면서도 침착한 목소리로 오프닝 멘트를 진행했다. 이후 심경을 이야기할 때 그는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흐느껴 청취자들의 걱정을 샀다.
김상혁은 8일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이하 ‘오빠네’)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남편으로서 모든 부분에서 더 노력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한 건 제 불찰이다”며 흐느꼈다.
앞서 김상혁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짱 출신 송다예와 이혼 소식을 전달했다. 이날은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로, 결혼 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김상혁은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어제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셨을 것이다.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께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상혁은 오프닝 멘트에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이제야 깨달았다. 남들처럼 사는 게, 평범하게 사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야 알 것 같다”라고 던져 이혼의 아픔을 암시하기도 했다.
함께 진행 중인 가수 딘딘은 “상혁씨가 마음이 많이 안 좋은 상태다. 제가 주로 진행하겠다”고 그를 배려했다.
청취자들은 김상혁에게 “위기 끝에 기회가 온다” “안 좋은 시기에는 안 좋은 일들이 겹치는 편이다” “힘내세요” 등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상혁, 딘딘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에 놓인 청취자들에게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 커피소년의 ‘행복의 주문’ 등 따뜻한 응원이 담긴 곡들을 선곡했다.
일상생활에서 ‘오빠네’가 힘이 난다는 한 청취자의 말에 김상혁은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묵묵히 살아가야 한다”고 공감했다.
김상혁은 라디오 방송 중간중간 다소 잠긴 목소리로 방송을 진행해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꿋꿋이 딘딘과 함께 진행을 이어가고, 청취자들에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는 등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홍지수 인턴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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