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제 마지막 직업은 음악 프로듀서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KBS 2TV ‘악인전’ 제작발표회에서 이상민은 이같이 밝히며 “개인적으로 음악은 항상 신중하게 다가갈 수 밖에 없다. 음악 프로듀서로서 삶을 살았고, 같이 경쟁했던 제작자들은 쳐다볼 수 없을 만큼 멀리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를 예능인으로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데, 다시 음악을 이야기할 때 이것을 예능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악인전’ 섭외가 들어왔을 때, 박인석 PD와 대화를 해보니까 아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음악작업을 할 때는 생각만으로 전진할 수 없었는데, PD님과 대화를 통해 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룰라, 샤크라, 컨추리 꼬꼬 등 수많은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상민을 향해 레전드로 참여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상민은 “레전드로 참여하고픈 마음은 없다. 그 전까지 음악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도 답했다.
이어 “그에 비해 프로듀서는 기술이 필요한데 아직 그 기술이 몸에 남아있다. 그래서 프로듀서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악인전’은 한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은 음악 예능 버라이어티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55분 첫 방송.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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