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배우 윤주가 항생제 부작용으로 간이 손상돼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간 이식 기증을 기다리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소속사 엘줄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TV리포트와 전화통화에서 “윤주가 감기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항생제를 복용하다 간이 훼손됐다. 활동 중단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간 이식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윤주는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만 하게 된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후회없이 즐기며 살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기회라는 것과 희망이라는 것 저한테도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의 소식을 접한 지인들과 팬들은 “늘 기도할게”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힘내세요”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윤주는 지난해 ‘악의제국: 13일의금요일 챕터2’ ‘블러드 사쿠라’ ‘살인택시괴담: 야경 챕터2’ 등 오인천 감독의 공포 영화 시리즈 12개 가운데 5개의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이 외 영화 ‘나쁜 피’ ‘미쓰 와이프’ ‘범죄 도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하 윤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 다녔어요. 보다 보면 너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 싶어서.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루고.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어요. 바보 같았죠? 다시 맘 먹어 보아요. 조용히 있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 있을 수가 없네요. 아니 이젠 숨을 수도 숨을 곳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거 깨달았어요.
다시 일어 설 수 있을 거예요.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거예요.
꿈. 그 꿈이란 거 다시 꿀 수 있을 거예요. 그 꿈 꼭 다시 밟아 나갈 거예요. 믿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 지 언정 숨 한 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 될 거예요.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저한테도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간이식. 기증자의 소중함. 수혜자 마음. 기적. 희망. 기다림. 힘냅시다! 아프지 않기. 미안해요.
홍지수 인턴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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