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기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된 이원일 셰프의 약혼자 김유진 PD가 의식을 회복했다. 현재 이원일 셰프가 김유진 PD를 직접 간호 중이다.
김유진 PD의 친언니는 5일 TV리포트와 전화통화에서 “어제(4일) 동생의 의식이 돌아왔다. 호흡도 많이 돌아왔으나, 어지럼증을 호소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은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한 상태”라며 “어머니와 이원일 셰프가 번갈아 가며 간호하고 있다. 퇴원일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김유진 PD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친구들과 동창생을 집단 폭행한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앞으로 평생 상처를 준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자진하차했다.
사과문 게재 후에도 김유진 PD를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은 계속됐다. 결국 김유진 PD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라는 글을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김유진 PD는 가족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상태다. 김유진 PD의 친언니는 이날 SNS를 통해 김유진 PD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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