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기자] ‘쌍갑포차’ 육성재가 첫 방송 전부터 별명 부자에 등극했다.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는 육성재의 사연이 만들어낸 별명들이다.
8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측은 포차 알바생 한강배(육성재 분)의 다양한 캐릭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강배 탐구생활’을 공개했다.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 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드라마. 극 중 한강배는 어쩌다가 그와 몸이 닿으면 나도 모르게 꽁꽁 숨겨왔던 비밀과 고민을 술술 털어놓게 되는 특이체질을 가진 인물이다.
◆ 특이체질 덕분에 투잡 인생 시작
포차 이모님 월주(황정음 분)는 강배를 이름 대신 ‘특이체질’ 혹은 ‘끈끈이’라고 부른다. 사연 가득한 사람들이 저절로 붙기 때문. 극 중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 월주에겐 강배가 꼭 필요한 인재다. 강배의 특이체질이 의미 있게 쓰일 곳은 바로 한 많은 손님들을 기다리는 쌍갑포차 뿐이다. 그렇게 강배는 낮에는 갑을마트 고객상담실 직원으로, 밤에는 포차 알바생으로 기묘한 투잡 인생을 시작한다.
그런데 강배는 일개 인간은 들어갈 수 없는 꿈속 세상에도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 카운슬러 월주와 조력자 귀반장(최원영 분)과 함께 이승도 저승도 아닌 그승을 넘나들며 한풀이에 관여한다. 특이체질 때문에 깊은 상처를 받고 홀로 외로운 인생을 버텨야만 했던 강배가 쌍갑포차에서 없어선 안 되는 존재로 거듭나고, 점차 자신도 몰랐던 밝은 내면을 되찾으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예정이다.
◆ 순수한 순두부의 비밀은 ‘모태솔로’
강배는 누구보다 순수하고 순한 고운 심성의 소유자다. 이처럼 천연기념물 순두부 같은 매력을 갖고 있으나,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한 번도 없는 모태솔로. 타인과 마음 놓고 접촉할 수 없는 체질 때문에 연애를 할 수 없었을 터. 그러나 쌍갑포차 알바생이 된 이후, 능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퇴화한 줄 알았던 연애세포가 살아난다.
그런 강배의 인생을 두드리는 사람은 바로 강철 모태솔로 여린(정다은 분). 갑을마트 직장동료로 엮이게 되는 두 사람은 성격부터 모태솔로가 된 이유까지 모두 정반대다. 마치 창과 방패 같은 강배와 여린의 어설픈 연애사엔 어떤 로맨스가 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쌍갑포차’는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민주 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삼화네트웍스, 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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