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기자] 개그맨 변기수가 KBS 2TV ‘개그콘서트’ 장기 휴식 선언에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없어 미안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변기수는 15일 자신의 SNS에 “‘개그콘서트’. 개그맨 시험 13번 떨어지면서도 어떻게든 저 무대에 서보려고 미친 듯이 20대를 바쳤고 그 꿈을 이루었는데 이제 그 무대가 사라진다고 한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그 무대에 설 수 있었고 지금도 개그맨으로 살고 있어서 감사했다. 다만 이제 후배들이 설 무대가 사라지네요”라며 무대를 잃은 후배들을 걱정했다. 이어 “앞으로 후배들이 더 멋진 무대에 설 수 있길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짜 마음이 허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누군가에게는 꿈이자 추억으로’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개그콘서트’ 장기 휴식에 대한 씁쓸함을 표했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대한민국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지난 14일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장기 휴식을 알렸다.
이세빈 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JD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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