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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 작품”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X조진웅 주연, 특급 시너지 터질까 [종합]

김민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민주 기자] 데뷔 33년 차 배우 정진영이 ‘사라진 시간’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첫 연출작을 선보인다.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과 정진영 감독의 만남이 강렬한 특급 시너지를 이뤄낼까.

조진웅은 2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사라진 시간’ 제작보고회에서 정진영 감독의 첫 작품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작품의 미묘한 맛이 있다. 정말 천재적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정진영 감독에게) ‘원작이 정말 없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라 물으며 의혹을 가지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진영은 이번 작품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아 감독 데뷔를 알렸다. 영화 감독이 17살 때부터의 꿈이었다고 수줍게 밝힌 정진영은 “육체적으로 힘들긴 했으나 행복했다”면서 “그러나 후반 작업은 정말 힘들었다. 지나고보면 어떻게 이걸 시작해야겠다 마음먹었나 싶기도 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정진영 감독은 ‘사라진 시간’ 시나리오 작업 부터 조진웅을 주인공으로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저도 배우를 할 때, (‘저를 염두에 두고 썼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거짓말인 줄 알았다”며 “인물을 형상화하다보니 어떤 인물을 대입해서 쓰게 되더라. 조진웅의 연기를 상상하며 작업했다”고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특히 정진영 감독은 조진웅의 출연 확정 소식에 엄청 기뻐했다고. 그는 “진웅 씨를 상상하고 애정하며 썼으나, 배우 선배이기 때문에 후배에게 뭘 하자는게 부담이 될까봐 망설이기도 했다”면서 “초고를 준 바로 다음날 답이 왔고, 기쁨의 술을 마셨다”며 기분좋게 웃었다.

이를 듣던 조진웅은 “아까 말씀하셨듯 선배로서의 위압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배우 정진영과 감독 정진영의 다른 점은 없었을까. 조진웅은 “정말 포지션만 달라지셨다. 작품을 대하는 인간으로서의 본질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많은 배우 특히 저에게는 귀감이 될 것 같다. 제가 감독이 된다면 정진영 감독처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의 연출 롤모델이다”고 고백했다.

매번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조진웅은 하루 아침에 인생이 뒤바뀐 형사 형구 역을 맡았다.

영화 ‘독전’ ‘끝까지 간다’, tvN 드라마 ‘시그널’에 이어 또 다시 형사 역할을 맡은 조진웅은 “기존 형사와 달리 일상에 많이 노출돼 있는 생활밀접형 형사다. 제 친구 중에도 형사가 있는데 그런 느낌이다. 정의구현을 위해 노력하며 가족들을 생각하는 형사”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미묘해서 자칫 잘못 건드리면 한없이 삶의 본질로 내려가야 한다. 본질을 생각하기 보다 이 상황의 공기를 맞닥뜨려 표현하려 했다. 감독에게 맡겼다”며 “제가 또 생각이 그렇게 깊지 않고 단순하다”고 연기 포인트를 짚었다.

실제 작품에서 형사 역을 맡고,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진행도 맡았던 정진영 감독 역시 “배우가 캐릭터를 맡으면 그 인생을 경험한다. 저도 형사를 몇 번 하며 그 인물을 어느정도 경험했다. 공교롭고 미묘하고 절박한 상황에 처한 인물로 형사를 떠올렸다”고 캐릭터의 설명을 덧붙였다.

상업 영화 감독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정진영은 “이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다. 무언갈 해소하기보다 여운이 남는 이야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 작업은 모르겠다. 관객, 주변의 평가 등 가장 겁나는 부분이 남았다”고 떨림을 표현했다.

끝으로 정진영 감독은 “초보 감독의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담담한데, 여러분이 어떻게 봐줄지 떨리기도 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걱정되기도 한다. 안전장치 없이 관객들을 모실 수는 없다. 안전한 상황이다 판단하면 개봉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진웅은 “관객분들의 평가를 받는 입장이니 떨리는 것은 당연하다. 극장에 오셔서 확인해달라. 지금 이시기쯤 자신의 삶에 대한 시선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김민주 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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