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밴드 루시(LUCY)가 “아직 갈 길이 멀다. 기왕 달릴 거 전력 질주할 것”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보였다.
루시는 데뷔 싱글 ‘DEAR.’ 발매일인 지난 8일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치 영화 한 편이 끝난 것 같은 기분이다. 이제 막 발을 뗀 날이니 의미가 있는 날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기왕 달릴 거 전력 질주해서 내달릴 참이다. 벌써 다음 앨범, 다음 노래에 관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틀곡 ‘개화’에 대해 “말 그대로 꽃이 핀다는 뜻인데, ‘루시가 피어난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며 “요즘 여러 이유로 많이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 않나. 다 함께 힘을 모아 추운 겨울을 잘 헤쳐나가자는 마음이 담겨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선보일 음악을 묻자 루시는 “장르적으로 한 가지만 고집하거나 규정할 순 없다. 루시의 음악은 그냥 루시의 음악이다. JTBC ‘슈퍼밴드’에서부터 ‘개화’까지 내놓은 곡이 많진 않지만, 그 노래들은 전부 다른 장르다. 펑크, 발라드, 록, 포크 송까지 다양하다”며 “앞으로 힙합이나 EDM도 다 해볼 생각이다. 어떤 음악, 어떤 장르를 만나도 거기에 루시의 색깔을 입히는 일, 딱 들으면 루시의 음악이라는 걸 알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해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짐작케 했다.
아울러 “멤버 모두 아직 젊고 활동적이라 아이돌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데다가 모두 음악적인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밴드와 아이돌이 상관없이 멀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우리가 그 둘을 잇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26일 해당 인터뷰와 함께 공개된 ‘얼루어 코리아’ 화보엔 루시의 시크한 매력이 담겼다. 루시는 세련된 슈트 스타일링으로 성숙함을 보여줬고 생기 넘치는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루시의 화보와 인터뷰는 ‘얼루어 코리아’ 6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루시는 신예찬(바이올린), 최상엽(보컬), 조원상(베이스, 프로듀싱), 신광일(드럼, 보컬)로 이뤄진 4인조 밴드. 지난해 JTBC ‘슈퍼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얼루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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