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지 기자] 자칭 ‘싸움 콘텐츠 창시자’ 개그맨 안일권이 후배 개그맨 3인방을 불러 모았다. 이유가 뭘까?
최근 안일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일권아 놀자)에 ‘개콘싸움 꼴찌 순위 BEST3 (여러분이 생각하는 X밥은 누구??)’ 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의 호출을 받은 후배 개그맨 세명은 바로 영상의 주인공들이다.
양선일(KBS 공채 22기), 홍현호(KBS 공채 29기), 이찬(KBS 공채 27기). 눈여겨 볼만한 대목은 자기 소개였다. 양선일은 자신을 “개그맨 아니다. 개콘이 없어졌기 때문에…” 라며 크리에이터 라고 표현했다.
홍현호 역시 ‘유튜브 크리에이터’ 라고 말했다. 이찬은 개그맨 대신 방송작가 라고 주장했다. 개그콘서트 폐지로 인한 씁쓸한 장면이었다.
안일권은 ‘개콘의 약골’ ‘개콘에서 제일 상초밥’ 이라며 세사람과 싸움 이야기를 이어갔다. 양선일은 고등학교 때 태어나서 싸움을 딱 한번 해봤다고 털어놨다.
결론은 눈을 맞아 부어서 엄마가 고소를 운운하는 상황까지 갔다는 것. 홍현호는 태어나서 싸워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자신이 의외로 싸움을 잘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들의 싸움 순위는 턱걸이 갯수로 정하기로 했다. 결과는 영상으로 확인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기대는 금물이다. 굴욕을 참고 있던 세사람은 급기야 힘을 합쳐 안일권을 공격하는데…
안일권은 항복을 선언하며 이렇게 말한다. “개콘 없어지니까 이제 친구하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