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서유정이 고인이 된 전미선을 추모했다.
서유정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나랏말싸미’, 언니가 나오는 영화. 잘 지내고 계시죠?”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나랏말싸미’는 고 전미선의 유작이다.
서유정은 “말 안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다. 매일은 생각 못하지만 잊지 않고 있다. 언니 아가도. 따듯하고 마음이 약하고 귀했던. 그런 분들은 늘 다치고 아프고 힘들다. 세고 잔인하고 냉정하고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잘산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언니, 그곳에선 아프지 마시라.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 쓰며 사람을 대했던 배우.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히지 않는다. 기억하겠다. 마지막으로 아가를 지켜 달라”며 애달픈 마음을 전했다.
고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연극 ‘친정 엄마’ 공연을 앞두고 전북 전주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서유정 인스타그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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