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또 다시 도박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방송인 탁재훈이 ‘침묵 모드’를 고수하고 있다. 앞서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한 데 ‘법적 대응’과는 또 다른 행보다. 그 이유에 대해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김용호가 공개한 ‘증거 사진’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는 강하게 반박했다. 몇 차례 ‘도박 물의’와는 또 다른 입장 고수로, 탁재훈에 대한 ‘억울함’에 주목했지만 이번 도박 의혹을 제기한 김용호가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자 입을 다물고 있다.
김용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을 통해 탁재훈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확실한 증거라며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과 관련해 “자세히 보면 밑에 깔린 건 바카라 판이다. 일반 객장이 아니라 소수가 은밀하게 모여서 하는 정킷방“이라면서 특히 ”이렇게 술 마시면서 여유롭게 도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VIP방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탁재훈은 지난 2013년 스포츠토토 도박, 이른바 맞대기 도박에 2억 9000만 원을 쓴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의 판결을 받았다. 특히 탁재훈의 경우, 함께 활동했던 신정환의 도박 사태와 관련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었던 터라 여론의 시선은 싸늘했고 그렇게 2년 넘게 자숙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러다 2016년 3월 엠넷 ‘음악의 신2’을 통해 조심스레 방송에 복귀한 탁재훈은 재기의 의지를 다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자신의 재산과 집까지 공개하는 등 ‘밝고 건강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애썼다.
그러나 이번 폭로 사태로 또다시 대중의 구설수에 오르게 된 탁재훈은 “그럴 돈이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결정적 증거 영상’으로 한발 물러선 입장을 취하고 있다.
탁재훈의 침묵이 뜻하는 바에 대해 대중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과연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김용호의 연예부장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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