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명신 기자] “역시 캣츠!”라는 뜨거운 호평 속에서 명작의 진가를 유감없이 입증하며 공연 중인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이 회화작가부터 고양이 행동 전문가, 음악평론가 등 각계 전문가들을 사로잡으며 극찬을 받고 있다.
‘캣츠’는 고양이의 시선으로 3~10배 확대된 무대 세트와 조명 등 독창적인 상상력이 빚어낸 무대 예술, 고양이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생생한 캐릭터 연기, 거장 웨버의 넓은 스펙트럼과 천재성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40년 가까이 수많은 작품과 아티스트에 영감을 선사해온 명작. 그 진가를 직접 경험한 전문가들은 생생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팝을 비롯한 국내외 대중음악을 비롯해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전문가 임진모 음악 평론가는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다 좋다. ‘캣츠’의 감동은 역시 음악인 것을 느꼈다. 모두가 아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전곡이 명곡인 가장 성공적인 음악의 뮤지컬이다. 천재의 산물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음악의 낙원과도 같은 작품을 훌륭한 배우들의 무대에 보는 내내 무장해제의 행복을 만끽했다”라며 거장 웨버의 음악에 극찬을 보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크리스티 홍콩이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선정한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홍성준 회화작가는 “’캣츠’는 명작이지만 특히 개성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이라 생각한다. 공연을 보고 난 지금 시청각의 감동적인 전율이 느껴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아티스트의 관점에서 ‘캣츠’의 무대예술과 디자인에 감탄했다.
신체의 한계를 넘어서 고양이가 돼서 연기해야 하는 ‘캣츠’는 숙련된 전문 무용수들의 다양한 캐릭터 표현과 연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방송, 유튜브, 출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 수의사(냥신), 김명철 수의사(미야옹철)은 고양이 전문가이자 집사(반려묘인)의 시선으로 본 ‘캣츠’의 매력을 캐치했다.
“3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다니! 역동적인 몸짓과 명곡을 노래하는 고양이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경험” (나응식), “지구상에 또 어떤 동물이 이토록 열렬한 찬양을 받을 수 있을까, 오늘 밤 세 번째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 것 같이 두근거림을 숨길 수 없다. 영원하라 젤리클!” (김명철)이라며 젤리클 고양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작품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11월 8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tvreport.co.kr / 사진=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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