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배우 하석진이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종영 소감을 전했다.
15일 하석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휠체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휠체어는 하석진이 맡은 인물인 카레이서 서진이 사고를 당해 사용했던 중요한 소품이다. 하석진은 두 손을 올려 인사하며 장문의 글로 마음을 표현했다.
하석진은 “‘서진’이라는, 마냥 사랑받기 힘든 캐릭터가 조금이라도 더 공감 받을 수 있도록 그가 가진 육체적 장애와 심리적 불안함을 체득하고자 이 휠체어와 함께 한 5개월. (아마도) 저만큼은, 서진이라는 인물을 사랑했던 것 같다”면서 “워낙 격한 감정 온도차를 보인 인물이기에 때때로 미숙했을 씬들이 있었겠지만 매 순간 진심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감독들과 동료 배우, 스태프, 편집 기사들에게 감사 마음을 전한 하석진은 “생각보다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이런 노력을 조금씩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고, 그 힘으로 끝까지 감정 선 놓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하석진은 “시청자분들도 보시면서 감정 소모 많으셨을 텐데 애 많이 쓰셨습니다”라며 “또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석진은 MBC수목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열연을 펼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하석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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