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유인석, ‘특수폭행교사’ 혐의 추가

[TV리포트=이윤희 기자] 성매매 알선, 횡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에 대해 특수폭행교사 혐의가 추가로 기소됐다.

14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성매매 알선, 횡령 등 8개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의 7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군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손님과 시비가 붙었고, 승리는 유인석 등이 포함된 단체채팅방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유인석은 알고 지내던 모 폭력조직 조직원을 불러 피해자들을 위협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

군 검사는 “피고인 이승현은 유인석과 공모해 자신의 위력을 과시하며 피해자들을 위협했으며 이에 교사 공동정범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승리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7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유인석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현재 재판 중이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