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진과 RM이 ‘남진’ 환상 케미를 선사했다.
방탄소년단(BTS) 진과 RM은 19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두 사람은 계획없는 진행으로 더 솔직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선사해 전세계 아미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날 진과 RM은 방송 시작과 함께 허기진 배를 달랬다. 샐러드를 먹던 진은 “나 늙었나봐. 딱딱한 빵 먹으면 턱이 아프다”고 말했고, RM은 “살날이 하세월”이라고 반응해 일찍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안무를 하고 와서 배가 고프다”는 두 사람의 말에 아미들은 ‘새로 앨범이 나오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진은 “새로운 앨범 안 나온다”고 명확하게 설명했고 RM 또한 “새 앨범 없다. 아직 못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난히 “늙은 것 같다”고 한탄하던 진은 “1년반 전에 제이홉한테 똑같은 고민 상담을 했었다. ‘몸이 늙은 건가 안무가 조금 힘들다. 쉬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힘들다’고 했더니 홉이가 ‘형 그거 정신력 차이’라고 했다”면서 “그래서 요즘 정신력 차이가 유행 중”이라고 밝혔다. RM은 “홉이보면 그런 것 같다”면서도 BTS 안에서 유행 중이라는 ‘정신력 차이’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인 표정을 지었다.
캐릭터 블록 만들기를 하기 전 “우리가 영혼을 불어넣어 만든 캐릭터”라면서 진이 홍보에 시동을 걸려고 하자 RM은 “어떻게 자식을 광고하냐”고 핀잔을 줬다. 진은 “우리 아빤 나 성공했다고 광고하고 다닌다”고 응수했고, RM은 “우리 아빠도”라고 금방 수긍해 폭소케 했다.
이에 진은 부모님들간의 사이가 좋다면서 “남준(RM)이와 저처럼 아버지들도 베프다. 저희가 거의 365일 중에 360일 같이 있는데 그 정도로 함께 계시다. 옆동에 살 때 부모님들끼리도 친해지셨고, 퇴근하면 어머니들이 함께 산책하고 계시곤 했다”고 전했다.
진과 RM은 절친답게 티격태격하는 형제미를 보였다. “정국이 이틀간 머리 안 감았다더라”고 깜짝 폭로한 진은 “저는 오늘 아침에 감았다. 저 깨끗한 남자다”고 말했다. ‘머리 감지 않고 버틴 최장 기간’이 6일이라고 밝힌 그는 “저는 일이 없으면 머리 안 감는다. 물낭비다. 환경오염 생각해서 그러는 거”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하루에 두 번도 머리를 감는다는 RM은 “안 씻으면 이불을 빨아야 한다”고 청결의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 환경파괴범, 후각파괴범이라고 투닥거리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우당탕탕 블록 만들기를 완성한 진과 RM은 “계획있는 V앱을 해야겠다”면서 다음 주자로 제이홉을 소환해 다음 방송을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Butter’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8월 21일 자)에서 7위를 차지하며 약 3개월간 최상위 순위권을 유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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