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성웅이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함께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 9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최근 싱글몰트 위스키에 푹 빠진 박성웅은 이날 인터뷰에서 위스키의 숙성과 배우이자 한 인간의 성숙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이날 촬영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성웅은 “요새는 정말 싱글 몰트 위스키에 빠져 있다”라며 “싱글 몰트는 10년 이상 숙성 해야 기본 제품으로 인정을 받는다. 배우 10년차에 ‘태양사신기’의 주무치로 처음 주목을 끌고 16년차에 ‘신세계’로 이름을 알린 커리어와 비슷한 면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잘 숙성된 위스키가 자기 향이나 개성을 한 번에 확 드러내지 않고 긴 여운의 피니시를 남기는 것처럼 배우도 처음에는 확 튀는 연기를 하고 싶어하지만, 성숙할수록 현장 전체를 보게 되고 현장의 조화를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나 스스로 충분히 성숙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도 계속 성숙해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봉을 기다리는 중인 배우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를 비롯해 이미 촬영을 마친 ‘더 와일드’, ‘대무가’ 등의 작품을 거론하며 “’대무가’는 무속인에 관한 영화지만, ‘곡성’처럼 무서운 작품은 아니다. 무당판 ‘쇼미더머니’라고 보면 된다. 무당들끼리 서로 배틀을 벌이는 코미디고, 멜로적인 요소도 섞여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와일드’는 주연으로 책임감이 막중했던 영화로 멜로가 바탕인 누아르이며 배우 오대환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라며 “또 ‘보호자’는 동갑내기 친구인 배우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이라 캐스팅 전화를 받고 바로 ‘캐스팅 보드에 제 사진 올리시라’고 답한 작품”이라 설명했다. 고유의 캐릭터를 가진 배우 박성웅은 그 외에도 배우 주지훈과 함께 영화 ‘젠틀맨’ 출연을 결정한 상태다.
박성웅의 화보 및 인터뷰 전문이 담긴 ‘에스콰이어’ 9월호는 8월 23일부터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에스콰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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