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영빈이 선사한 소통의 온도가 마음을 어루만졌다.
SF9 영빈이 23일 오후 V라이브에서 ‘빈,us’를 통해 팬들의 고민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영빈은 판타지(팬덤)와의 암호 수식어를 정하다가 결국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어 그는 팬들의 고민을 듣고 정성껏 답해주며 소통 시간을 더욱 진솔하게 만들었다.
‘늘 보고 싶다’는 팬들의 메시지에 영빈은 “늘 여기에 있기 때문에 고민 안해도 된다. 맨날 보고 싶으면 월요일까지 참으라”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 할테니 걱정말라”고 다독였다.
영빈은 ‘돈이 안 모인다’는 현실적 고민에도 그는 ” 막 쓰지 말고 모아봐라. 하지만마음이 정해졌을 때는 그걸 하라”고 전했고, ‘미래가 깜깜하다’는 다소 무거울 법한 고민에도 “모두가 그렇다. 그러니 잘 헤쳐오라”면서 담백한 응원을 보냈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에 대해서는 “먹는 것,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등 본인이 좋아하는 걸 찾으라”고 이야기했다.
‘첫 출근’을 앞두고 걱정하는 팬에게는 “첫날 너무 튀지말고, 너무 예의바르게 하지 말고 주눅들지 마라. 인사도 평범하게 해라. 잘보일 필요 없다”면서 “회사에 가면 해야할 업무가 정해져있다. 그것만 잘하면 된다”고 사회 선배 면모를 드러냈다.
영빈은 ‘불안감’에 대해 “그건 없앨 수 없다. 저는 아직도 무대하면 떨리고 긴장한다. 그렇지 않게 보이는 건 그렇게 행동하기 때문”이라며 “심장 터질 것 같아도 아닌 척 하는 거다. 왜냐하면 긴장을 해서 현장감을 못 느끼면 집에 돌아와 후회하게 된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가 불안해 하는 것 만큼 안 좋은 일 안 생기고 큰 일도 없다. 세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다”고 쿨하고 멋진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다.
‘실패를 인정하는 방법’을 묻자 영빈은 “살면서 실패하는 일은 엄청 많다. 그때마다 좌절할거냐? 자신이 실패라고 생각 안하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 행복지수를 높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영빈은 자신과 같은 길을 가고픈 ‘가수 지망생’에게 “나쁜 회사는 없지만 잘 알아보길 바란다. 일단 오디션을 열심히 봐라. 부모님의 설득은 그 후에 결정해도 된다. 저도 오디션 붙고 나서 말씀 드렸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오디션 팁으로 “튀지 않는 게 좋다. 열정은 눈빛과 행동으로 느껴지는 것”이라면서 열정적으로 막간 연기를 펼치며 좋고 나쁜 예시를 보여줬다.
한편 영빈은 최근 맏형즈 인성과 ‘애프터글로우(Afterglow)’ 콘셉트의 이색 화보를 공개했으며, 영빈이 속한 그룹 SF9는 지난 15일 온라인 팬미팅 ‘응답하라 판타지’를 진행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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