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동선 기자] 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을 둘러싼 ‘지우기’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거세지면서 결국 크라우드 펀딩까지 취소된 것.
14일 크라우드 펀딩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성봉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가수 최성봉의 희망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크라우드 펀딩이 취소됐다.
최성봉의 첫 정규앨범 발매를 위한 10억 펀딩이 진행됐지만 최근 그의 투병 생활과 관련해 의혹과 논란이 가열되면서 크라우드 펀딩은 지난 8일 최성봉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최성봉은 12일 취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성봉은 지난해 대장암 3기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이달 초 유튜버 이진호가 그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했고 팬들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아 애인에게 외제 차량을 선물하거나 고급 유흥업소까지 다녔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이에 대해 최성봉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다가 지난 1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곧바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을 통해 구조된 상태다.
한편 최성봉이 출연한 KBS 2TV ‘불후의 명곡’ 522회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삭제되는 등 방송가에서도 최성봉 지우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동선 기자 dsjeon@tvreport.co.kr /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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