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권나라가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 11월호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권나라는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하며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권나라는 최근 tvN 드라마 ‘불가살’ 촬영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권나라는 “원래는 완전히 ‘집순이’였는데, 최근에는 로드 바이크에 푹 빠졌다”라며 “촬영이 없는 날에는 대본을 보고, 운동을 하고, 로드 바이크를 타며 하루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 외에 식이요법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옛날에는 혹독하게 했지만, 몸이 망가지는 게 느껴졌다”며 “지금은 끼니를 다 챙겨 먹으면서 행복한 다이어터가 되려고 한다. 자전거를 타는 등, 좋아하는 운동을 찾으면서 보다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권나라는 SBS ‘수상한 파트너’를 시작으로 tvN ‘나의 아저씨’, JTBC ‘이태원 클라쓰’, KBS2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한 바 있다. 이들 작품들이 모두 좋은 결과를 낸 덕에 작품 선구안이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권나라는 “운이 좋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라며 “제가 극을 선택했다기보다 감사하게도 눈길이 가는 캐릭터를 맡을 수 있었던 것이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권나라는 지금껏 다양한 작품에 임했지만, 유독 ‘이태원 클라쓰’의 수아 역할을 맡은 이후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보다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나라는 “수아는 나와 정말 다른 성향이었기에, 연기하는 동안 수아의 감정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끝나고 나니까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수아라는 캐릭터를 알 것 같았다. 나는 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좀 더 희생하는 편이었는데, 수아를 만난 뒤 나를 좀 더 사랑하고 내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지금껏 맡았던 배역 중 실제 본인과 가장 비슷한 성격을 가진 역할이 누구였냐는 질문에 권나라는 “’나의 아저씨’의 유라”라고 답했다. 권나라는 “완전히 성격이 똑같은 건 아니었고 경험의 폭 역시 유라와는 달랐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앞만 보고 살아가는 면이 비슷한 것 같다”라며 “혹시 실수하더라도 금방 털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긍정적인 면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불가살’에 대해서는 “600년 전부터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와 또 복수를 하고자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며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려 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권나라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이 담긴 ‘에스콰이어’ 11월호는 10월 22일부터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에스콰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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