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KBS가 2022년 1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방송사 신뢰도와 뉴스 신뢰도 등 4개 부문(이하 1순위 응답 기준)에서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이전 분기와 비교해 방송사 신뢰도는 1.3% 포인트, 방송사 뉴스 신뢰도는 0.4% 포인트 상승한 반면, 방송사 선호도와 언론 매체 신뢰도는 각각 1.6% 포인트와 1.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항목의 경우(방송, 신문, 인터넷 포함) KBS는 19.8%를 기록해 2019년 4분기부터 10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MBC는 12.3%로 2위를 기록했고, TV조선은 8.7%로 3위에 올랐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조사에서도 KBS가 22.2%를 기록해 2020년 1분기 이후 줄곧 1위를 지켰다. 2위는 14.9%를 기록한 MBC가, 그리고 3위는 13.8%를 기록한 JTBC가 차지했다.
방송사 뉴스 신뢰도 부문에서는 KBS가 23.2%로 1위를 기록했고 MBC(14.5%)와 YTN(13.2%)이 그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방송사는 KBS(19.6%), MBC(14.6%), TV조선(13.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KBS의 수신료 지불 가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신료 지불 가치에 대한 긍정 의견은 54.0%를 기록한 반면 부정 의견은 46.0%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분기 48.7%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3%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지난해 조사의 평균값인 50.9%보다 3.1% 포인트 상승했다.
우리나라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부정적 평가가 63.5%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1% 포인트 상승한 반면 긍정적 평가는 36.5%로 1%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언론 매체별 신뢰도는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소셜미디어 순으로 나타났다. TV는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이 50.4%로 가장 높았고 라디오와 신문이 36.1%와 30.2%를 기록했다. 반면 소셜 미디어는 ‘신뢰한다’는 비율이 23.9%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2022년 3월 24일부터 3월 26일까지 사흘 동안 유무선 RDD 전화 면접 조사(응답률 9.9%)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KBS는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2018년 12월부터 ‘미디어 신뢰도 조사’를 시작했으며, 매 분기마다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또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기관인 칸타코리아가 신뢰도 조사를 대행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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