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미스터리 스릴러 ‘앵커’의 배우 천우희와 신하균이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두 배우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을 포착한 이번 화보. 극 중 각각 의심하는 자, 의심받는 자로 변신한 이들은 연기 호흡만큼이나 뛰어난 화보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송사 간판 앵커 세라 역을 맡은 천우희는 “아나운서 연기를 위해 매일 듣고 보고 말하는 연습을 했다. 뉴스도 많이 보며 발성부터 호흡과 제스처까지, 참고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많이 수집했다”라고 전했다.
정신과 의사 인호 역을 연기하기 위해 직접 최면 치료 과정을 참관했다는 신하균은 “사람에겐 아픈 기억은 떠오르지 않게 막는 방어기제가 있다. 최면 치료는 무의식중에 있는 과거의 기억을 얘기하도록 유도해 해소해 주는 일이다. 감정 표현을 최대한 절제하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며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우희는 신하균과의 호흡에 관해 “좋은 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초반에는 낯설어하는 편이라 서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배우마다 현장에서 집중하는 스타일이 다른데, 선배는 항상 슛 들어가기 전에는 편하게 있더라. 선배도 기 모으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웃음). 그때부터 많은 이야길 나누고 또 배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신하균 또한 “만나는 정면이 적은 게 아쉬울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 천우희는 현장에서 생길 법한 변수들을 흡수해서 표현하는 집중력이 놀랄 정도로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인 영화 ‘앵커’는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 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천우희와 신하균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5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인터뷰 또한 엘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곧 공개될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사진=엘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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