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물리학자 정재승 박사가 KBS2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제목의 오류를 지적했다.
정재승 박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제목을 사진으로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상에나, 이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동안 km를 km/h로 표기해야 한다는 걸 제대로 지적한 사람이 없었거나 무시되어 결국 이런 제목이 세상에 나왔다는 게 오히려 신기하다”며, “속도가 아니라 속력이라고 써야 한다는 건 백번 양보한다 쳐도”라고 적었다.
또 정 박사는 “문과 출신을 위한 ‘시적 허용’으로 이해해주자는 의견도, 시속인지 초속인지 과학적 ‘열린 결말’이라는 의견도 주셨지만, 전 접수가 안 된다”면서 이과적 시선에서 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의 오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는 만큼 보이나 보다” “문과지만 불편하다” “PD와 제작사도 알고 있다고, 드라마를 다 보면 이해될 거라고 했다고 한다” “문과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BS2 수목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정재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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