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윤계상, 서지혜, 그리고 김지석이 갖고 싶은 특별한 능력을 직접 꼽았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남들보다 10배는 뛰어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가진 오감 능력자 차민후(윤계상), 입술이 닿으면 미래가 보이는 초능력자 홍예술(서지혜), 천재적 브레인을 가진 영화감독 이필요(김지석)가 차별화된 초감각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키스 식스 센스’는 실제로 경험하기 어려운 능력을 독특한 소재로 내세웠다는 점이 가장 기대를 증폭시키는 대목. 그렇다면 이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을 직접 경험해본 배우들은 어떤 감각의 초능력을 갖고 싶을지 궁금해진다. 이에 윤계상과 서지혜는 모두 ‘시각’이란 답변을 내놓았다. 윤계상은 “일상을 관찰하는 걸 좋아한다. 강아지들 노는 것, 기분 좋게 부는 바람, 날리는 나뭇잎 등 평화로운 순간들을 잘 담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서지혜의 답변은 좀 더 현실적이었다. “눈이 많이 나빠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더 잘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는 것.
김지석은 초능력보단 천재성에 더 매력을 느꼈다. “민후와 예술이 가진 능력을 처음 들었을 땐 솔깃할 수도 있다. 그런데 함께 연기하면서 그 능력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아무래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등, 꽤나 큰 지장을 주더라”라는 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그래서 필요의 천재성을 가지고 싶다”는 답변을 전했다.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처럼 독특한 소재, 더 나아가 실제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능력을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는 것이 배우들의 전언. 그래서 상상만이 가능한 능력이기지만, 시청자들도 함께 공감하며 볼 수 있도록 현실적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윤계상은 “실제로도 예민해지려고 노력했고, 특별한 능력을 쓰는 방식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로맨스 장르가 편하게 볼 수 있는 장르지만, 시청자들이 “아! 저럴 수도 있겠다”는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해서였다.
서지혜 역시 촬영하는 내내 “‘나에게 실제로 이 능력이 있다면?’이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 결과 “아마도 예술은 스스로 그 능력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노력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 능력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여 부딪혀 보려고 했을 것”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인물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었다.
헤어진 전여친을 향한 순애보를 선보일 김지석은 특히 복합적인 감정전달에 신경 썼다고. “다시 만난 예술을 보면서 무엇을 추억할 수 있을까, 어떤 말을 전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사를 위한 대사를 전달하기 보단, 그런 상황에 일어날 수 있는 감정에 더 초점을 맞췄고, 그걸 나 자신에게 말하는 듯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는 것.
이처럼 차별화된 소재가 배우들의 열정을 만나 생명력을 갖고 탄생할 특별한 캐릭터와의 만남이 기대되는 ‘키스 식스 센스’는 5월 25일(수)에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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