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오체불만족’의 작가로 잘 알려진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일본 국회의원인 참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19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쿄도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보수나 진보가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사지가 없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을 가졌음에도 학창시절 학생회, 운동부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고교 졸업 후 일본 명문 와세다대학에 진학하는 등 장애를 딛고 일어선 이야기를 쓴 자서전 ‘오체불만족’으로 유명인이 됐다. 이 책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방송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장애인 등 약자를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2016년 자민당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불륜 폭로로 정계 진출은 무산됐다. 그가 아내를 두고 여러 여성들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공식 사과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이후 아내와 이혼했으며, 이듬해인 2017년 아내로부터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불륜 논란 뒤에도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방송 등 활동을 지속했다. 2018년부터 ‘오토 의족 프로젝트’를 시작, 최근 로봇의족으로 100m 보행에 성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오토다케 히로타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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