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예 이석준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석준은 오늘(19일) 첫 공연에 임하며 소속사(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선배님과 함께하는 작품이다 보니 떨리는 마음이 크다. 최선을 다해 노력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넥스트 투 노멀’은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지닌 ‘굿맨 패밀리’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양극성 장애를 지닌 엄마 ‘다이애나’와 그의 가족이 마주하는 위태로운 상황,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냈다. 한국에는 2015년 삼연 이후 7년 만에 막을 올리는 작품으로 높은 수준의 음악과 섬세한 전개로 극찬을 받았다.
이석준은 이번 작품에서 ‘게이브’ 역을 맡았다. 주인공 ‘다이애나’의 아들 역할로, ‘다이애나’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석준은 극의 중심부에서 늠름하면서도 부드럽고, 장난기도 많은 사랑스러움 가득한 모습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이석준의 일문일답
Q. ‘넥스트 투 노멀’ 출연 소감은?
‘넥스트 투 노멀’은 제가 오랫동안 좋아했던 작품이었다. 그런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서 많이 떨리기도 하지만 행복한 마음이 더 크다. 이전에 열린 세 번의 공연 후 선배님들께서 ‘넥스트 투 노멀’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다. 그때 제가 받은 감동을 제가 이 작품의 일원으로서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게이브’는 어떤 역할인지?
18살인 ‘게이브’는 누가 봐도 엄친아, 누가 봐도 남부럽지 않은 아들 역할이다. 가족 구성원의 아픔이자 상처이기도 하고 가족들이 극복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자신을 극복해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알기에 더 적극적으로 살아 있으려고 하는 인물이다.
Q. ‘넥스트 투 노멀’은 본인에게 어떤 공연인지?
저에게는 산 같은 공연이다. 브로드웨이에서도 처음 올라가기까지 10년을 걸친 수정 끝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작품이라고 알고 있다. 극의 모든 요소가 아주 촘촘하게 짜여 있다 보니, 무대에 올라 이 부분을 잘 살리는 게 저의 도전과제가 됐다. 제 앞에 놓인 커다란 산을 천천히 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나중에 공연이 끝났을 때, 멋지게 등반한 작품으로 기억하고 싶다.
Q. 작품을 준비하며 많이 한 고민은?
물론 춤과 노래, 연기 모든 게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게이브’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어떻게 연기해야 ‘게이브’가 아들로서 보편성을 가지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로 완성될 수 있을 지를 가장 많이 생각한 것 같다. 더 포괄적으로는 배우로서 역할에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Q. 관객들에 한 마디
‘넥스트 투 노멀’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저도 리딩하면서, 런을 하면서 울고 웃고 행복한 순간을 만끽했던 거 같다. 이런 따뜻한 에너지를 관객분들게 전달드리고 싶다. 공연에 꼭 오셔서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석준은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싶다. 그 후에는 또다시 배우 이석준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해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석준이 출연하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오는 7월 1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펼쳐진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엠피엔컴퍼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