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유튜버 카광이 특정 개그우먼을 대상으로 조롱을 하는 듯한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7일 카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ASMR] 3년만에 이혼한 여자 개그우먼RP’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카광은 영상 초반에 ‘본 영상은 특정인을 비하할 의도가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웨딩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카광은 “오늘 결혼한다. 이 사람은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는 아주 고마운 사람이다. 이이를 보자마자 ‘이 사람이구나’ 확신이 들었다”라며 축의금 봉투로 ASMR 콘텐츠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이이랑 개그코드가 맞아서 이렇게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 장면에서 카광은 검은색 의상을 입고 나타나 ‘3년 후’라는 자막이 나왔다.
카광은 “정말 뼈 아픈 상처였다. 양악때문이냐고요? 그건 아니다. 개인적인 소식으로 놀라서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쉽게 말할 수 없는 아픔이었다. 조심스럽게 얘기하자면 이혼을 하게 됐다. 남편과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혼 서류를 들고와 ASMR 콘텐츠를 진행했다. 그러다가 “법원까지 어떻게 갈 거냐고요? 구급차타고 갈 겁니다”라고 말했다.
카광이 모티브로 삼은 건 최근 이혼을 발표한 개그우먼 강유미다. 양악 수술 사실부터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사실, 2013년 당시 부산 공연 스케줄에 늦었다는 이유로 구급차를 이용해 비판받은 것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해등 유튜브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아픔을 이용하다니”, “재밌지 않다”, “의도가 보인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카광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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