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소유진이 ’82년생 김지영’이 된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딸로서, 아내이자 동료로, 엄마로 평범한 오늘을 살아가던 김지영에게 갑자기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정작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에 나와 내 가족, 이웃에 공감하며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작품으로 영화로도 제작돼 큰 울림을 안긴 바 있다. 안경모 연출과 김가람 작가가 의기투합해 ’82년생 김지영’을 무대로 옮긴다.
소유진은 차별 속에 성장하고 어른이 돼 출산과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겪으며 고단한 삶을 반복하는 김지영을 연기한다. 이밖에 임혜영, 박란주 배우도 함께 캐스팅됐다.
드라마와 무대 등을 오가며 연기자로 사랑 받아온 소유진은 결혼과 육아의 경험을 녹인 섬세한 캐릭터 해석으로 무대에서 김지영을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이는 아내 지영을 위해 애쓰는 남편 정대현 역으로는 배우 김승대, 김동호가 발탁됐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원작의 인물들을 중년 여성, 중년 남성, 젊은 여성, 젊은 남성으로 나눠 각 캐릭터를 한 사람이 연기하는 멀티롤(Multirole,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형태로 각색됐다. 김지영과 정대현 역을 제외한 모든 캐스팅은 다역을 맡는다.
김지영의 어미니 오미숙 역은 송영숙 최정화 배우, 김지영의 아버지 김현식 역은 홍성춘과 권태건 배우가 맡는다. 김지영의 언니 김은영은 도율희 안솔비 배우, 김지영의 회사 동료 최재욱 역에는 김원목 장두환 배우가 캐스팅됐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9월 1일(금)부터 11월 13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스포트라이트, (주)문화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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