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쉬지 않고 달려온 비비가 힘들다며 오열했다.
비비는 21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려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비비는 “마음껏 먹고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다. 근데 그럴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선택지가 없다. 부양해야 할 가족도 많아서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비비는 또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거다. 누구도 내게 세수를 허락하지 않는다”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차라리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해 힘든 심경을 전했다.
비비가 라이브 방송 중 오열하며 고통을 호소하자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국내외 스케줄을 소화하며 쉬지 않고 달려온 비비는 최근 정규앨범을 준비 중인 상황. 팬들은 비비에게 번아웃 증후군이 온 것이 아닌지 걱정했다.
팬들의 걱정이 이어진 가운데, 비비는 SNS에 팬이 쓴 영문 글을 게재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비비의 라이브 방송을 못 본 이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는 “그녀는 막 일어나 트위터에 오른 자신의 이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과중한 일에 압박을 받고 있다는 오해를 풀고 싶어한다”고 적혔다. 그러면서 “비비는 크리에이터이자 완벽주의자로, 다음 앨범 작업을 정말 잘하고 싶어한다. 그게 그녀가 쉬지 않고 일을 해온 이유이고, 어느 누구도, 회사도 그녀에게 일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으니 비난은 멈춰 달라”고 덧붙였다.
SBS ‘더 팬’에 출연해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된 싱어송라이터 비비는 ‘비누’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쉬가릿’ ‘사랑의 묘약’ 등 곡을 발표,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시크한 음색과 독창적인 가사, 음악 스타일로 사랑 받고 있다. 타이거JK의 필굿뮤직 소속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비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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