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故 김기덕 감독의 유작 ‘콜 오브 갓’(CALL OF GOD)이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26일(현지시각) 베니스 국제영화제 측이 제 79회 영화제 초청작을 발표한 가운데 김 감독이 연출한 ‘콜 오브 갓’이 이름을 올렸다.
‘콜 오브 갓’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키르기스스탄 3국 합작 영화로 김 감독의 유작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지난 2020년 라트비아 체류 중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제로 김 감독과의 인연은 각별하다.
김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빈 집’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2012년 ‘피에타’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국내 감독 중 세계 3대 영화제를 섭렵한 유일한 감독으로 ‘사마리아’ ‘아리랑’으로 각각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베니스 국제 영화제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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