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쏟아졌다.
10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 ‘우영우 이름 재해석 당하는 소름 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진호는 “극 중 류재숙 변호사가 옥상 텃밭에서 먹었던 비빔밥 씬과 박원순 전 시장이 2018년 6월 진행했던 옥상 텃밭 비빔밥 행보와 같았다”라며 “팽나무 에피소드 역시 박원순 전 시장이 모티브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원순 느티나무’라는 나무가 실재하는데다가 ‘우영우’의 작가가 원래 ‘느티나무’였는데 섭외 과정에서 아름다운 팽나무가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뿐만이 아니다. 극 중 우영우와 이준호는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과정에서 돌담의 속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돌담길 역시 박원순 전 시장과 인연이 있었다. 2017년 8월 영국 대사관이 점유해 지난 60여 년 간 접근이 차단됐던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는데, 이 일을 주도했던 인물이 바로 박원순 전 시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12화 때 공개됐던 부부 해고 사건이 대체 왜 나왔을까. 그 사건은 1998년도 사안으로 벌써 24년도 넘게 지난 일이다. 취재 과정에서 지난 2020년 여성 민우회가 공개했던 ‘페미 일력’을 발견했는데, 그해 7월 공개됐던 사안이 바로 ‘우영우’ 12화에 나왔던 해당 사건이다. 이렇듯 페미계에서는 아주 의미가 있는 사건을 다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병우’라는 실제 인물이 있었기에 왜 굳이 우영우로 했을까. 일각에서는 ‘웅앵웅’ 등의 비하 발언을 담은 속뜻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 타이틀은 성적 소수자와 관련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라며 “그 이유는 레즈비언의 상징 때문이다. 여성을 상징하는 심볼 기호를 나란히 둔 모습이다”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앞선 9일 ‘우영우’ 측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모티브 의혹에 대해 “12회 에피소드는 다른 회차와 동일하게 사건집에서 발췌한 내용”이라며 “특정 인물과 무관하다. 지나친 해석·억측은 자제 부탁 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이진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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