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하희라의 14년 만 무대 복귀작, 연극 ‘러브레터’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22일 연극 ‘러브레터’ 제작사 수컴퍼니는 하희라, 임호, 조선명, 유성재, 신의정, 이승헌 등 배우의 캐릭터가 녹아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던 미국 극작계의 거목 A.R. 거니의 ‘러브 레터스(Love Letters)’을 원작으로 한 ‘러브레터’는 50여 년 간 편지를 주고 받은 멜리사와 앤디의 이야기. 자유분방한 멜리사 역을 맡은 하희라는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밝은 미소의 조선명, 상큼한 매력의 신의정도 생기발랄하고 매력적인 멜리사의 면모를 잘 표현하고 있다. 앤디 역의 임호는 지적이면서도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부드러운 감성의 유성재, 소년미 가득한 이승헌은 각기 다른 분위기의 앤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러브레터’는 하희라-임호, 조선명-유성재, 신의정-이승헌으로 구성된 세대별 페어로 각기 다른 해석과 표현을 통해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간다.이었던 원작과 달리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젊고 유쾌한 감각의 연극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연출을 맡은 위성신 감독은 “‘러브레터’는 첫사랑의 아련함 뿐 아니라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처럼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하며 “오랜 시간 사랑 받은 작품으로, 낭독극이라는 기존의 형식에서 시대 흐름에 따라 배우들이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동선에 변화를 주었다. 요즘 시대에 맞게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연극 ‘러브레터’는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상연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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