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작가로 돌아온 유병재가 패션 화보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화보와 인터뷰는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창작자 유병재에 집중됐다.
인터뷰에서 유병재는 시트콤 ‘유니콘’ 집필 과정에 대해 “시트콤이 크게 두 종류이지 않나. 김병욱 감독님 스타일의 국내 시트콤과 ‘프렌즈’나 ‘모던 패밀리’ 같은 해외 시트콤. 우리 작품은 후자에 가깝다. 오피스 코미디는 기존에도 많았고. 어디에 차별점을 둘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했었다. 최대한 세련되게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극중 신하균이 연기하는 맥콤의 CEO 스티브에 대해 유병재는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니다. 부족한 사람은 아닌데 중요한 순간에 엉뚱한 선택을 하고, 은은하게 눈이 돌아 있는 사람. 그런 연기에 신하균 말고 다른 배우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하며 신하균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시트콤이란 장르의 매력에 대해 유병재는 “지금껏 스탠드업 코미디나 5분짜리 콩트 위주로 써왔는데 이렇게 긴 호흡은 첫 도전이다. 캐릭터에게 정이 쌓인다는 게 뭔지 알게 된 것 같다. 시트콤이 시츄에이션 코미디의 줄임말이지 않나. 어떤 상황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코미디들을 녹이는 작업이 즐거웠다. 웃음의 밀도가 높달까? 우리 작품만 해도 한 장면 안에 정말 많은 코미디가 일어난다”고 ‘유니콘’을 설명했다.
유병재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9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하퍼스바자 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