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진태현이 유산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에 러닝을 했다. 달리면서 숨이 차오르는 고통이 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겨내기 위해 새벽마다 달리는 중”이라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러닝을 하는 모든 분들을 한강에서 만나면 서로 짧게 손이나 눈인사를 하는 서로간의 배려다. 며칠 동안 앞만 보며 달렸다. 오늘 용기 내 늘 그래왔듯 인사를 했다. 건너편 오시는 분도 손 인사를 해줬다. 내겐 아주 큰 위로였다”면서 뭉클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시간은 똑같이 흘러간다. 지금 난 수많은 감정을 숨기고 회복이라는 옷을 입고 달리는 중이다. 곧 회복될 거라 믿는다. 대신 어느 정도 내게 시간을 줘야겠다. 아내를 위해 조금 더 빠르게 달려 정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아내 박시은을 향한 지극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2015년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수차례 유산 끝에 새 생명을 잉태했으나 지난 8월 뱃속 아이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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