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진태현이 지난 달 유산으로 하늘나라로 떠난 둘째딸을 추모했다.
진태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가 떠난 지 20일, 그리고 오늘 9월 5일 우리의 예정일”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엄마 아빠가 기억한다. 하늘과 바람 모든 곳에서 마주하지 못한 내 딸의 심장소리가 들린다. 같이하자 같이가자 같이걷자 이 모든 시간 함께하자. 기억 속 너의 심박소리에 아빠가 발걸음을 맞출게 이젠 멈추지 말자”라며 딸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가만히 서서 눈물 흐르는 순간들이 나에겐 보석같은 경험이며 이상하지만 감사하게도 삶의 원동력이 되어 간다”라며 “앞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내에게 예정이 아닌 확정이 되는 순간을 선물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그래도 기억하자. 오늘 2022년 9월 5일”이라며 먼저 간 딸을 가슴에 새긴 아빠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지난 달 19일 SNS를 통해 “둘째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라고 둘째 유산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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