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대만 배우 허광한이 첫 단독 팬미팅 ‘2022 HSU 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허광한은 9월 3, 4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2 HSU KUANGHAN FANMEETING – Present in Seoul’을 열고 4천여 팬과 만났다. 팬미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돼 전 세계 한바오(팬 애칭)들이 함께 축제를 즐겼다.
허광한은 첫 번째 정규앨범 ‘Greg Han’의 수록곡 ‘Soufflé’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라이브 무대를 마친 뒤 그는 “안녕하세요, 허광한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한국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잘생겼어, 예뻐요, 수고하셨습니다” 등 능숙한 한국어로 다시 한 번 인사해 시선을 모았다.
MC 이수지의 사회로 진행된 팬미팅에서는 허광한의 기본 신상 정보부터 MBTI, 필모그래피 등 허광한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처음 쓰는 프로필’,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최초 사진 공개 후 토크를 나누는 ‘타임슬립 토크’ 코너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이 ‘Present’인 만큼 팬들에게 ‘아낌없이 주겠다’는 허광한의 다짐을 방증하듯 다채로운 코너들이 마련됐다. 직접 고른 작품 속 명장면을 소개하는 ‘광한’s Pick’, 폴라로이드・싸인 브로마이드 추첨을 걸고 게임을 진행하는 ‘체대 오빠 허광한・동네오빠 허광한’, 관객이 직접 적은 포스트잇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To. 광한’ 등으로 120분을 채웠다.
‘광한’s Pick’ 명장면 중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상견니’ 속 리쯔웨이의 고백 장면을 “황위쉬안, 좋아해요”라고 한국어로 재연해 팬들의 함성을 유발하기도. 언어가 통하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한바오(허광한의 보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려는 허광한의 깊은 팬 사랑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코너 사이사이에는 허광한이 직접 준비한 VCR이 재생됐다. 새로 생긴 취미라는 ‘캠핑’과 소개하고 싶은 여행지에 함께 다녀온 듯한 콘셉트로 촬영된 VCR은 허광한 특유의 진솔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꾸며졌다.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와 허광한을 위한 특별 영상도 준비됐다. 드라마 ‘상견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안육린, 시백우, 가가연 영상으로 허광한의 첫 팬미팅을 축하한 것. 평소 절친한 사이라는 이들은 “(허광한이) 편안한 마음으로 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다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콘텐츠를 즐겨 시청한다는 허광한은 마지막으로 드라마 ‘도깨비’의 대표 OST인 ‘Beautiful’을 전곡 한국어로 불러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칠 시간이 되었다는 게 너무 아쉽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게 행복하기도 하다”며 “모국어가 다른 분들이 (한자를) 그리듯이 편지로 적어 보내주시기도 한다. 모든 글과 편지를 잘 받아서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머무는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허광한은 드라마 ‘상견니’를 시작으로 영화 ‘여름날 우리’ 등을 통해 대표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한 중화권 스타다. ‘상견니’ 방영 당시 국내에서도 팬덤을 형성하며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배우, 가수,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럭키제인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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