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캐나다를 뒤흔든 ‘악마부부’의 사연이 ‘장미의 전쟁’을 통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선 수많은 미성년자를 강간, 살해한 악마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주인공 폴 버나도는 준수한 외모의 회계사로 지난 1987년 현재의 아내 칼라 호몰카를 만났다. 당시 칼라의 나이는 단 17세.
폭력적인 성향의 폴은 칼라 한정 사랑꾼으로 일찍이 3건의 강간을 저지른 적이 있으나 이미 폴에게 매료된 칼라는 그에게 헤어 나오지 못했다.
심지어 폴은 칼라와 관계를 유지하며 12건의 강간을 추가로 저질렀다. 피해자 중 11명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폴은 칼라의 여동생 태미도 강간했다. 더욱 놀라운 건 칼라가 폴이 제 여동생을 강간하고 영상을 찍도록 도왔다는 것. 더구나 이들은 가축용 수면제로 태미를 재웠고, 이 과정에서 태미는 숨을 거뒀다.
칼라와 결혼 후 ‘처녀농장’을 만들고 싶다며 이상성욕을 드러냈던 폴은 새 타깃 크리스텐을 강간, 살해한데 이어 아내 칼라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결국 이 일이 계기가 되어 폴과 칼라는 지난 1993년 살인범으로 체포됐다.
이어진 재판에서 폴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칼라의 경우 사법거래를 통해 단 12년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05년 석방된 칼라는 변호인의 동생과 결혼해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 분노를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장미의 전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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