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가 비하인드를 전했다.
4일 ‘연예 뒤통령이진호’의 이진호는 영상을 통해 “박수홍이 이 대질조사를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다”면서 “아버지를 평소에 두려워했는데 반감심도 있었다고 한다. 박수홍의 형이 구속 상태이기도 했고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판단하여 큰 형, 아버지, 형수, 박수홍이 사자대면을 하기로 결정했다. 박수홍은 수차례 현장에 대한 안전 조치를 해달라고 전했다. 얼마나 아버지를 두려워했는지 박수홍은 방검복까지 입고 갈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또 “박수홍의 아버지는 박수홍을 보자마자 달려들었고 밀쳤고 정강이를 발로 차고 ‘배를 XX하겠다’라는 말을 했다. 박수홍은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받아 자리에 주저앉아 절규했다. 박수홍은 ‘가족을 위해 헌신했는데 대체 나한테 왜 그러냐’라는 말을 형을 향해 울면서 얘기했다. 형은 박수홍을 바라보며 ‘오 주여’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형과 형수는 박수홍이 실려갈 때까지 그냥 지켜봤다고 이진호는 덧붙였다.
이어 이진호는 “박수홍의 아버지가 피운 소란에 대해서는 박수홍이 직접 고소를 해야 폭행이나 협박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박수홍이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되면 그걸로 끝이 난다”라며 “박수홍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아버지라도 고소를 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박수홍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박수홍에게 또 다른 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4월, 30년 간 함께 일했던 친형의 횡령 사실을 공개한 뒤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뒤이어 법원에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1일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박씨를 구속 송치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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