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전국노래자랑’ 대구 방송이 뒤늦게 방송되자 지역 차별 논란이 생겼다.
16일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 ‘눈물 쏟은 김신영.. 전국 노래자랑 대구 첫방의 실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진호는 “첫 방송 일정을 두고 논란이 나왔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대구 달서구 편을 먼저 녹화하고도 뒤늦게 녹화한 경기도 하남시 편을 먼저 방송한 것을 두고 지역 차별을 얘기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KBS 고위 관계자가 어디 출신이며 대구가 차별 받고 있다는 내용들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취재하다 보니 과연 정치적인 의도가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제작진은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되기 전부터 대구 달서구 편이 10월 23일에 방송된다는 것을 대구 달서구 관계자들에게 고지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대구가 얼마나 의미 있는 곳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첫 녹화일로 지정했다. 단순히 김신영의 고향이었다면 오해를 살 수도 있었는데 대구라는 곳은 故 송해 선생님에게도 의미가 있다. 선생님의 제2의 고향이자 처가이고 기념관도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제작진의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제작진 측에서 김신영 이슈가 이렇게 대박날 줄 전혀 예상을 못 했다고 한다. 워낙 중책 있고 무게감이 있었던 데다가 송해 선생님이 전임 MC였기 때문에 어느 누가 와도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발표 자체에 대해서 역풍이 불 수도 있는 상황이라 만전을 기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뜻밖에도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기자 간담회가 현 기자들을 상대로 현장 공개가 진행이 됐는데 그 현장 공개가 하남시편에 진행됐다. 이 현장 공개는 갑작스럽게 잡힌 일정이다. 각종 매체에서 취재 요청이 들어오면서 갑작스럽게 잡혔다고 한다. 그리고 대구 녹화 진행 전부터 첫 방송은 하남 편으로 정해진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대구를 전혀 존중하지 않고 대구를 배려하지 않았다면 첫 녹화를 그렇게 무리해서 할 이유가 없다. 결과 같은 것도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슈가 뜨거워지자 기자 간담회도 하남에서 열었다. 지자체 상황에 맞춰 녹화가 진행되고, 방송 일정 또한 다 다르다”라며 “먼저 녹화하고 차후에 방송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제작진 또한 큰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두고 정치적으로 특별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오히려 제작진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정치적인 이슈로 의외로 잘못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이 진행을 맡은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방송된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이진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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