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의 특별한 질주가 시작됐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17일 발매된 다섯 번째 미니앨범 ‘I love’로 국내 차트를 올킬 한 데 이어 미국 라디오 업계 관계자들까지 사로잡았다.
1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인기 라디오 스테이션 99.7 NOW FM을 통해 공식 에어 플레이 데뷔에 성공했다.
기존의 케이팝 가수들이 영어 버전의 음원으로 라디오 에어플레이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여자)아이들은 한국 가사 중심인 타이틀곡으로 미국 라디오 데뷔해 의미를 더했다.
99.7 스테이션의 재지 짐 아쳐는 “음악을 듣는 순간 청취자들에게 빨리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와 라틴어가 아닌 음원을 라디오에서 튼 것이 아마 처음일 것”이라며 “(여자)아이들을 빨리 방송국에 초대해서 직접 만나보고 싶다. 이들은 보수적인 라디오 매체에서 그 장벽을 넘어설 것이다”라며 기대를 전했다.
이에 미국 음반 업계 관계자들은 ‘누드’의 라디오 데뷔를 ‘역사적’이라 칭하곤 “케이팝 확장에 언어가 장벽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큐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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