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윤혜진이 결혼 10주년을 맞아 속마음을 털어냈다.
27일 유튜브 ‘윤혜진의 What see TV’ 채널에 ‘추억…엇갈린기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에게 “내년에 우리가 10주년이다. 어떻게 할 거냐. 사진이라도 찍을 거냐. 드레스라도 대여해서 다시 찍자”라고 말했다.
이에 딸 지온 양도 “엄마 결혼사진 다시 찍어”라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제발 이런 것 좀 오빠가 계획을 해라. 이것까지 내가 해야 되냐. 우리 이제 10주년인데 오빠가 알아봐라 이벤트식으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무리 이벤트 같은 것 싫어하는 사람이라지만 정말 10년을 한 번도 안 한다. 10주년 결혼이면, 우리가 서로 결혼식 사진 너무 싫어했으니까 다시 한번 하자고 계획을 하거나 스튜디오랑 알아보고 추진을 해야지”라고 감정을 풀어놨다.
두 사람은 사진을 찍는 시기에 대해 토론했다. 엄태웅은 따뜻할 때 하고 싶어 했고 윤혜진은 날짜가 지나면 의미가 없다고 대립했다. 참다못한 윤혜진은 “아니면 외국을 가라. 10주년 기념으로 빚을 내서 외국 가야 되는 거 아니냐”라며 “하여튼 그런 생각을 좀 해라. 평소에 우리가 생일도 잘 안 챙기고 잘 넘어가고 하지만 10주년은 한 번쯤 챙겨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혜진은 “10주년에는 오빠가 전적으로 뭔갈 해라. 솔직히 생일이건 뭐건 어떤 날이건 식당도 내가 예약하고 모든 걸 내가 다 했다. 요번 10주년 만큼은 오빠가 다 해라. 난 아무것도 안 할 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선물이랑 이벤트 같은 거 근지러워서 그런 거 진짜 좀 그런데 그래도 한 번은 받아봐야 되는 거 아니냐. 나이 드니까 그런 거 좋아지려고 한다. 기대 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냈다. 또 “아예 가르쳐 줘야 한다. 못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안 한다. 괜찮은 줄 알고. 그러니까 10주년은 해달라. 아무것도 없으면 진짜 가출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두 달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열심히 뛰라. 기대하겠다. 난 아무것도 안 할 거니까 알아서 다 하라”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엄태웅 윤혜진 부부는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What see TV’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What see 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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