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 운전 합의금 탓에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사고 2달 만에 또 다시 ‘술판’을 벌였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김새론이 생활이 어려워져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며, “다만 지금은 하고 있지 않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이 음주 운전 합의금 등으로 그간 번 돈을 다 쓰는 바람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소속사가 이를 인정한 셈이다.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께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구조물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 640m 떨어진 곳에서 도주하던 김새론을 붙잡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려 했다. 허나 김새론이 이를 거부, 인근 병원에서 채혈 검사가 진행됐다.
해당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약 50곳에 달하는 곳의 전기가 끊어지면서 새 변압기가 설치되기까지 3시간이 걸렸고, 특히 인근 상가는 영업 불가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졌다.
검사 결과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에 달했다.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현행법상 혈중 알코올 농도 0.2% 이상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소속사 측은 “김새론 씨는 명백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이다.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과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김새론 카페 아르바이트’ 설을 주장한 이진호는 김새론이 자숙 중 술 파티를 벌였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새론의 음주 관련 제보 내용이 많았다며, 김새론이 직접 만들었다는 생일 카드를 증거로 제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Ron’s Birthday’라는 카드 제목과 함께 ‘준비물: 몸뚱이와 술’이라는 문구가 있다. 김새론의 생일은 7월 31일로, 이 카드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뒤 2개월여 만에 또 술 파티를 벌였다는 정황이다.
김새론은 사고 다음 날인 5월 19일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부끄럽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던 바. 두 달 만에 술 파티를 벌인 것이 사실이라면 앞선 사과문에 대한 진정성도 의심 받을 수 있다.
영화 ‘아저씨’ 이후 일명 ‘정변의 아이콘’으로 회자되던 배우 김새론은, ‘진심 어린 사과’ 후 약 2달여 만에 다시 술판을 벌였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라이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