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가수 양파가 교통사고 이후 근황을 공유했다.
10일 양파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교통사고 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일상이 단조롭네요. 아직 체력이 할미력 3단계”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양파는 “유리 손, 발목 치료도 계속하고 차 타면 메스꺼움 때문에 트라우마 치료도 받고 돌봐주러 올라오신 어머니 덕분에도 매일 모든 면에서 나아지고 있어요”라며, “병원서 동네 어슬렁, 계단 오르기 정도는 하라셔서 병원 다녀오는 길에 걷다보면 안 보이던 풍경도 보이고 여행자 기분 좋더라구요”라고 전했다.
이어 ‘뚜벅이’라고 본인을 지칭한 양파는 “제가 구급차에 실려간 후 저의 민트색 피아트는 폐차장으로 끌려가 결국 그 녀석의 뒷모습을 찍어주지도 못하고..? 그래서 가족들과 차보러 다녀왔어요”라면서, “가족들과 차보러 다녀왔어요. 첫 차 피가로부터 제게 차는 작고 이쁘면 최고였는데 이번 일을 겪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죠. 근데 이 튼실한 외관의 차를 제가 타니 뭔가 아리에티”라고 했다.
양파는 “내 취향 내 사상 내 것이란 것도 큰 계기로 변하기도 하고 그러는 게 인생이지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양파의 시선으로 촬영한 가을 풍경 및 가족과 함께 새 자동차를 알아보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앞서 양파는 지난 9월 서울 한남대교에서 3중 추돌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귀에 출혈 증상이 있었으나,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는 최근 JTBC ‘한 사람만’ OST ‘Happy End’를 불렀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양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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