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영재 기자]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근황을 공유했다.
지난 15일 김수민은 개인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 ‘[신혼일기 ep.1] 임밍아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수민은 “오늘은 신랑과 산부인과에 가게 됐다”며, “그 이유는 내가 임신을 했기 때문이다. 다음 주면 30주 차다. 28주 차에 배가 나오니까 실감이 나더라. 살이 엄청 쪘다”고 말했다.
김수민은 ’29주 차 기준으로 8kg가 쪘다’는 사실을 자막으로 알렸다.
아울러 김수민은 “임신 당뇨 검사를 하다가 픽 쓰러졌다. 당뇨 수치는 괜찮았는데 철분 수치가 너무 낮다더라”며, “철분제의 필요성과 심각성을 느껴서 철분 주스를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출산 후에도 먹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김수민은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보고 당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피임 시술을 계획할 때는 오빠랑 결혼 이야기를 안 할 때였다”고 말하는 김수민에게 남편은 “당황스럽다. 나 혼자 결혼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라고 답했다. 김수민은 “주변에 애 낳은 친구가 시술을 꼭 해야 한다고 해서 ‘피임 시술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그새 애가 생겼다”고 솔직히 밝혔다.
김수민은 초음파 속 아이가 너무 못 생겼다고도 전했다. 김수민은 “부모로서의 계획은 아기를 현빈이나 공유처럼 키울 생각이었다. 근데 내가 그런 유산을 물려주지 못하는 부모더라. 부모로서 깊은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다니엘 헤니로 낳아 주고 싶었는데 애가 너무 못생겼다”며 파안대소했다. 이어 김수민은 57일만 지나면 아이를 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수민은 만 21세에 SBS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을 얻은 인물로, 지난해 퇴사했다.
최근 검사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식 두 달여 만에 만삭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김영재 기자 oct10sept@tvreport.co.kr/사진=유튜브 채널 ‘수망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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