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서희원과 전 남편 간 생활비 송사가 노골적인 폭로전으로 번진 가운데, 결국 이 사건의 불똥이 서희원의 현재 남편인 구준엽에게까지 튀었다.
구준엽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짜뉴스 멈춰”(Stop Fake News)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이 캡처 사진들에는 구준엽이 지난 2018년 12월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한 정황이 담겼다. 구준엽은 과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대만 간다! 타이베이 오랜만! 오늘밤 타이청에서 만나요” “내가 대만을 좋아하는 이유” “안녕 타이완, 다음에 만나요” 등 글과 함께 구준엽의 셀카 사진이 포함됐다. 구준엽이 디제잉 공연을 위해 대만을 찾았을 당시 게재한 글들이다.
구준엽의 이 게시물은 앞서 온라인에서 제기된 ‘삭제설’ 때문.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구준엽이 2018년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했을 때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지적한 것. 이는 중국에서 기사화됐고, 구준엽을 향한 중국인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삭제설’이 서희원이 전 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부부였던 때 구준엽과 만났을 것이라는 억측에 기름을 부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루머는 구준엽이 직접 자신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았으며, “가짜뉴스”라고 못을 박으며 일단락됐다. 실제 2018년 12월 구준엽이 올린 대만 방문 게시물은 삭제되지 않은 채 게재돼있는 상태다.
그러나 구준엽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구준엽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여전히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대만 배우 서희원은 1살 연하의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지난 2011년 결혼해 두 아이를 낳고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서희원은 오래 전 연인인 구준엽과 재회, 이혼 3개월 만인 지난 2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그런 가운데 최근 서희원 측이 왕소비가 이혼 합의서에 약속한 생활비를 지는 3월부터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 돈 약 2억 1700만 원의 미지급분을 지급하라고 나서며 두 사람 간 법정 분쟁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서희원 모친은 왕소비 모친으로부터 긴 시간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하는 한편, 왕소비 모친은 서희원 가족이 마약을 했다고 주장하며 부부 간 분쟁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구준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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