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최근 가요계와 연기계에서는 공개 열애 없이 곧장 결혼으로 직행하는 스타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관계를 다져온 이들은 화려한 이벤트 대신 담백한 발표로 소식을 전하며 축하받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에는 세 커플의 소식이 비슷한 시기에 겹치며 관심이 쏠렸다.

장동윤은 25일 개인 계정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오늘은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며 “저는 10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사람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예비 신부는 배우 김승윤으로, 감독과 배우로 작품에서 만나 오랜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식은 양가 가족만 초대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1992년생인 장동윤은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해 ‘학교 2017’,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에 모습을 비췄고, 연출로도 영역을 넓혔다. 1997년생 김승윤은 홍상수 감독의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등에 이름을 올렸으며, 장동윤이 메가폰을 잡은 ‘내 귀가 되어줘’, ‘누룩’의 주연을 맡으며 인연이 시작됐다.

이달 결혼을 앞둔 밴드 ‘루시’ 보컬 최상엽 역시 그간 별다른 열애설 없이 조용히 만남을 이어온 터라 팬들 사이에서는 놀라움과 축하가 동시에 쏟아졌다. 소속사 미스틱은 지난 17일 “루시 최상엽이 8월 소중한 인연과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고 공지했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의 말을 보탰다. 신부와 결혼식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했는데, 소속사 측은 “비연예인인 상대를 배려해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가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2019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듬해 루시로 정식 데뷔해 보컬로서 활동 반경을 넓혀 왔다.

끝으로 ‘국민 여동생’ 문근영도 지난달 29일 뒤늦게 결혼 사실을 전해 파장이 일었다. 7살 연상 배우 정평과 문근영은 연극 무대에서 인연을 쌓아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인들조차 몰랐을 만큼 조용히 마음을 키우다 결혼식 없이 가족 식사로 예식을 대신했다.
2007년 데뷔한 정평은 뮤지컬 ‘라디오스타’, ‘아이다’와 연극 ‘에덴 미용실’ 등에서 활동했으며 문근영이 만든 단편 ‘현재진행형’과 tvN ‘유령을 잡아라’에도 얼굴을 비쳤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문근영은 ‘가을동화’, ‘명성황후’, ‘장화, 홍련’, ‘어린 신부’를 거치며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연극 ‘오펀스’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장동윤, 김승윤, 최상엽, 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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