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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참교육’이 공개 직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애초 주인공 제안을 받았지만 출연을 고사한 김남길의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작품의 성공 이후 캐스팅 비하인드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 대작 출연 기회를 놓쳤던 배우들의 사례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은 공개 직후 한국 넷플릭스 TOP10 1위는 물론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인공 나화진 역은 처음부터 김무열의 몫이 아니었다. 제작 초기 나화진 역은 김남길에게 두 차례 제안됐지만, 그는 출연을 모두 고사했다. 당시 원작 웹툰을 둘러싼 체벌과 인종·성차별 논란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남길 역시 “많은 분이 불편해하면 그런 작품은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이후 김무열이 주인공으로 합류했고 작품은 공개와 동시에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김남길의 캐스팅 불발 과정도 다시 관심받았으며, 홍종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캐스팅 과정의 자연스러운 일부였을 뿐”이라며 김남길과는 지금도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장혁은 지난 25일 공개된 웹 예능 ’26학번 지원이요’에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던 사실을 직접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이 “원래 ‘시크릿 가든’ 남자 주인공이 장혁 님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장혁은 “(옛날에) 그랬었다”고 답했다. 하지원 역시 “처음에는 그랬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차태현은 “진짜냐. 만날 뻔했다”며 놀라워했고, 제작진은 “그렇게 돌고 돌아 만나게 된 ‘추노’와 ‘길라임'”이라고 자막을 더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남자 주인공은 김주원 역은 현빈이 맡게 됐고, ‘시크릿 가든’은 최고 시청률 35.2%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현빈은 김주원 캐릭터를 통해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길라임 씨는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나?” 등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자신의 대표작을 완성했다.

원빈 또한 대작 출연 기회를 놓친 대표적인 연예인 중 하나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기획 초기 남자 주인공 유시진 역으로 원빈에게 먼저 제안이 갔지만, 원빈이 출연을 고사하면서 역할을 결국 송중기에게로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장기간 해외 로케이션 촬영과 100% 사전 제작 방식, 군인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태양의 후예’는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처럼 캐스팅 과정에서 엇갈린 선택들은 작품의 성공 이후 또 다른 이야깃거리로 이어지고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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