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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지난해 10월, 4년 열애 끝에 두 아들을 둔 방송인 김나영과 백년가약을 맺은 뮤지션 마이큐가 육아에 대한 고뇌를 고백했다.
마이큐는 지난 14일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아이들을 돌아보면 훌쩍 자라나 있다”며 “그렇게 아이들이 커가는 순간을 느낄 때마다 이때를 온전히 더 감사하며 잊지 않기 위해 꼭 끌어안아 준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마이큐는 첫째 아들 신우의 농구 사랑을 언급, 아빠로서 겪는 복잡미묘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신우가 농구를 참 좋아한다. 매 순간 농구를 생각하며 농구에 대한 꿈을 꾼다. 학업과 함께 나름 시간을 쪼개어 농구한다”며 “취미반 같은 선수 반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팀 내 에이스는 아니지만 신우의 열심과 투지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그런 신우의 농구 연습과 시합을 함께 다니며 지켜볼 때 나의 내면은 매우 복잡해진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마이큐는 “잘하지 못할 때는 답답함과 안타까움에 화가 나기도 하고 친구들이 패스를 잘 주지 않으면 내가 같이 뛰며 도와주고 싶기도 하다”며 “어떨 땐 ‘아니 왜 저걸 저렇게밖에 못하지?’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강렬하게 요동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다만 마이큐는 “그리고 항상 같은 질문을 던진다. ‘내가 신우라면 이 모든 게 끝난 뒤 어떤 아빠를 마주하고 싶을까?’ 결국 평안하게 기댈 수 있는 그런 아빠가 기다리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자리 잡는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마이큐는 자신의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성숙한 부모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심호흡하며 어릴 적 아빠의 인정을 간절히 원했던 내면의 어린 나를 다독인다”며 “‘나는 이제 괜찮다. 그리고 이제 어린이 되어야 한다’고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나를 향해 걸어오는 신우를 웃는 얼굴로 두 팔 벌려 맞이한다. 내 사랑 파이팅!”이라며 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남편의 진심 어린 글에 김나영은 “신우는 좋겠다”는 댓글을 남기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마이큐,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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