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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이 봉준호 감독을 비판했다.
지난 1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로 캠퍼스 앞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한예종인들의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진행됐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학생은 “철 지난 이념 프로파간다에 동원된 문화 예술인들의 침묵과 위선이 부끄럽다. 철 지난 586 운동권 서사에서 얼마나 자유로운 작품을 만들고 있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영화를 왜 국민이 외면하는지 이유를 모르냐. 봉준호 감독의 신작은 폭삭 망했다. 200만 관객이면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보다 못한 조회수”라며 봉 감독을 저격했다.
시국선언에서 언급된 ‘586세대’는 봉준호 감독을 지칭하는 말로 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 학번으로 대학 시절을 보낸 세대를 말한다. 특히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고 운동권에 있던 사람들을 의미한다.
1969년생이자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88학번으로 재학했던 봉 감독은 지난 18일 한 채널에 출연해 “1990년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3주간 구치소에 구금됐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과거 연세대학교 학보에 사회비판적 만화를 연재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봉 감독은 지난달 영화 ‘미키 17’ 개봉 직전 윤 대통령 관련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블랙핑크 로제 노래가 빌보드 몇 위까지 올랐냐로 화제가 된 와중에 갑자기 비상계엄 사태가 생겨서 더욱 낯설었다. 좋은 점은 우리의 음악, 영화는 지금 이렇게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거다. 우린 일상을 찾았다”라며 “우린 이미 극복했고 이제 남은 건 법적 형식적 절차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 감독 신작 ‘미키 17’은 현재 누적 관객 수 266만 명을 달성했다. 해당 작품은 올해 국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미키 17’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봉 감독은 한국 감독 최초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감독의 명예를 누리게 됐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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