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한소희가 13일 만에 또다시 입을 열었다. 환승연애설을 다시 한번 부인하며 류준열의 전여친 혜리를 다시 한번 저격했다. 계속되는 사랑싸움에 대중은 지쳐가고 있다.
29일 한소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지난 16일 블로그를 통해 열애를 인정한 후, 13일 만이다.
류준열과의 만남은 2023년 11월 사진전이 처음이었다고 재차 강조한 그는 “공석, 사석에서도 만난 적도 연락을 취하거나 중간에 아는 사람도 일절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소희는 혜리와 류준열이 지난해 결별한 것이 맞다고 재차 주장하며 “선배님(혜리) 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기사를 내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서 연락줘도 좋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혜리를 향해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았다.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라고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소희의 이번 입장문은 식어가던 열애설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환승연애 의혹이 답답한 것은 이해하지만 경솔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설에서 논란이 됐던 것은 크게 두가지다. 환승연애’설’과 선배 혜리 저격. 이번 입장문으로 인해 한소희는 선배 혜리를 2차 저격한 꼴이 됐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제기된 후 혜리는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로인해 두 사람의 환승연애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한소희는 칼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저도 재미있다”라며 감정적인 대응을 펼쳤다. 논란이 된 뒤, 그는 혜리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며 ‘환승연애’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혜리 역시 자신의 입장을 전하며 사과했다. 그는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 뒤로 어떤 연락과 만남도 가지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감정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한소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혜리가 직접 입장을 알리며 세 사람이 엮인 환승연애 논란은 종지부를 맞는 듯했다. 약 열흘 만에 한소희는 또다시 억울함을 토로하며 혜리를 향해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쿨’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던 한소희. 하지만 이번 사태를 겪으며 특유의 시크한 면모는 오간데 없이 사라졌다.
현재 한소희의 행동은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다. 자신을 향한 공격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팬들 역시 “이제 그만”을 외치며 그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본인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반응은 불필요하다.
‘환승연애설’에 휩싸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불쾌할 한소희의 입장은 이해한다. 다만 대처가 경솔했다. 이미 각자의 입장을 밝혔고, 서로 당당했음을 알렸다. 더 이상의 입장 표명과 해명 요구는 불필요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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